노치원(老稚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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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원(老稚園)
유년을 찾아가는 희망은 가득하고
송정댁 짧은 치마 청춘은 화려하다
기억을 찾아 헤매는
그 열정 갸륵하고
목 놓아 불러 봐도 목청은 가라앉고
高聲이 청승맞게 걸리는 통곡소리
목구멍 차오는 울음
쉰소리 처량하다
해거름 덜컹덜컹 귀갓길 서글프고
송정댁 처진 어깨 누구라 감싸줄까
오십년 청상의 세월
발걸음 천근일세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유치원 개념의 노치원 인가예~!!
짧은 치마가 좀 거슬리지만
그래도 바깥 나들이 하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오십년 청상의 세월 가슴이 뭉클 합니다
그러나 반듯이 사람은 짝을 지어 살아야 한다고는 생각 안하는 1인 입니다...ㅋㅋ
시원 하시게 잘 지내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정아님이 아직은 젊으셔서 잘 모르시나 봅니다
요즘 집에서 죽자는 켐페인이 벌어지고 있다네요 ㅎ
그래서 아침마다 유치원 버스처럼 노인들을 데리러 버스가 온답니다
노치원에 가면 종일토록 노래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면서
저녁이면 귀가를 하지요
요양원을 안 가려고 노인들이 몸부림을 치는거지요 ㅎ
저는 아직입니다만 노치원을 은근히 넘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정아님!
정민기09님의 댓글

"해거름 덜컹덜컹 귀갓길 서글"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