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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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청춘
뼈대에 녹이 쓸어 어눌한 당랑거사
새벽이 삐걱대니 하루가 묘연하다
그래도 산목숨이라
야윈 삶 일어선다
백 리 길 강행군도 바람에 초개같이
청춘의 그 기세가 전설이 되었구나
하얀 뼈 무릎 안고서
하루를 노려보네
삭아진 육신마다 각질은 그어지고
무디어 잡는 세월 관절도 꺽어지네
아서라 무너진 청춘
그 모습 희떱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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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그래도 산목숨이라
야윈 삶 일어"섭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무너진 청춘~
오래 사용한 몸이야 그런다 쳐도
마음은 아직 이팔 청춘 그때 입니다예~
이런게 좋다더라
저런게 좋다더라
수명 욕심 없이 안 아프게 먹어도 먹을때는 좋다가 끊어지면 다시~
그래도 삶은 행복이다 함시로 열심히 견뎌 보입시더예~~~~~
계보몽님의 댓글

날마다 푸념의 시에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워낙이 종합병원이라 이젠 포기한지도 오랩니다
열정마져 사라져 가니 매일매일 불쏘시개를 일구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