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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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새
늘어진 두 어깨가 날기를 포기하고
반 나절 댓돌 위에 세월을 심는구나
닮아서 서러운 신세
눈시울 측은하다
눈인사 매일이니 朝夕이 이무롭고
쌍쌍이 나는 새는 저리도 다정한데
하 많은 사연 떨치고
내 품에 놀아보세
창가에 기웃기웃 긴 꼬리 날렵하고
걸어둔 모시적삼 어깨에 까슬하니
팽나무 시원한 평상
마실이나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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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09님의 댓글

"팽나무 시원한 평상
마실이나 가 볼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