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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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저자거리 바둑판 더듬으며
소실점 같은 기억 유년을 쫓아간다
봇짐의 잠뱅이 왕자
지팡이 날렵했지
복면의 라이파이 환상은 부풀어져
오원에 팔린 맘이 해 지면 일어나던
추억의 만화방 앞에
정처 없이 서 있네
남겨진 기억들은 하얗게 간 곳 없고
바래진 삭신만이 백발에 서럽구나
조그만 아이 하나가
구석에 앉았는데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추억의 만화방 앞에
정처 없이 서 있"고 싶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ㅎ
만화방 참 좋아라 했지예
지금도 tv 드라마 안 좋아하고 잘 안보지만예
어릴적에도 영화보러 잘 안갔어에
단체 영화 보러 간다고 영화비 받아 가지고 만화방에 가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예....ㅎ
어른들은 무조건 만화가 유해 하다고 생각 했지만
잠시 만화방에 앉아 있던 단발머리 소녀로 돌아갔다 왔습니다~
덥네예~
시원 하시게 잘 지내시길예~~~
만화속에서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알았고예
다양한 산 공부를 해답니다
글 솜씨 좋으신것도 아마 만화 좋아하신 영향도 있으리라 믿습니다예~
계보몽님의 댓글

중등 때 학교가 파하면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만화방
그 만화방이 어디쯤일까해서 찾아가 보았지만 새로운 건물만
들어서 있더군요 주인에게 물어보니 만화방이 있었는지도
모르더군요 ㅎ 그 사이 몇 번이나 주인이 바뀌었겠지요
요즈음은 시간이 나면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길을 많이 찾아 본답니다
단체 영화가는 날이면 신세계라도 가듯 설레였지요
신밧드의 모험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합니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란 영화를 보면서 극장전체가 울음바다가 된 적도 있었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