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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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
자바라 가라테가 도수를 넘어서고
惡名의 학생과장 단칼에 쓰러뜨린
고일 때 담임 선생님
그 어깨 그립구나
의리에 죽고 사는 전설의 무용담에
청춘의 눈동자들 모두가 우러렀고
빙그레 웃는 미소가
산처럼 듬직했네
방학이 끝이나고 만나는 아침조회
화마에 집을 잃은 얼굴이 초췌한데
아이들 위로의 글에
눈물로 돌아서고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아이들 위로의 글에
눈물로 돌아"섭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담임선생님은 단 한분
지금도 생생히 마음에 남아 계신분
초등학교 (국민학교)1학년 담임 선생님 이시지예~
여자 선생님 이셨는데 결혼을 하신 선생님이셨고예 ~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종합운동장 에서
만나뵙게 되었는데 이름도 잊지 않으시고
둘은 부등켜 안고 울었지예
얼마나 반가웠든지예~
그외는 모두 아슴아슴한 담임선생님들의기억입니다~
스승의 날 카네이션 한송이에도 행복해 하시던
지금은 그 날 마저 반갑지 않은 날이 되었다지예~
개학한 학교도 있나 본데예~
이제 그만 더우면 좋겠어예~^^
인생의 스승님 뵙고 싶으네예~
살아 계시기나 하실런지예~
계보몽님의 댓글

그 선생님이 두고두고 살아가면서 그립겠습니다
그 시절 선생님들은 늘 부모나 다름 없었으니까요
저도 초등 일학년 때 이순난이라는 보름달 같은 얼굴의
인자한 선생님이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생전 처음의 첫 담임 선생님이라 엄마처럼 다정했답니다
십여년 전 동창회에서 작고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참 아쉽고 그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글은 고일 때 의리파 담임선생님의 얘기 올습니다만
남자중의 남자인 선생님이었습니다
대구분이셨는데 방학이 끝나고 오셨는 데 얼굴이 말이 아니었고
말이 없으셔서 자초지종을 알아 보니 집에 불이나서 전재산이
다 타 버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반장이 힘내시라는 위로의 편지를 읽자 그 강했던 선생님이
뒤로돌아 한참을 우시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지금은 소식도 모르지만 보고싶은 아침이군요
늘 무탈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