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산(天門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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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산(天門山)
심해의 기억들이 오롯이 솟아올라
이승의 구름다리 하늘로 오르시네
天涯의 난간 위에서
저승을 호출하네
길고 먼 로프줄이 구름을 휘감아서
산허리 구름 위에 기적을 매달았네
자연이 맞댄 이마에
심장이 멎었구나
기괴한 형상들이 눈알을 빼어가고
발 아래 雲海들이 신선을 모시고서
옥허봉 마루에 서니
세월을 놓았구나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길고 먼 로프줄이 구름을 휘감"았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여독은 좀 풀리셨는지예~
中國여행 다녀 오셨네예~
詩語를 음미 하며 풍경을 상상 하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 거리더니 펄떡거려서
긴 호흡으로 정신을 가다듬어 봅니다
모지란 고소공포증이 어김없이 ~ㅎㅎ
로프줄 잡으시고 다리에 오르셨나예~!?
심장이 멎을 일 입니다~ 에효
눈앞에 펼쳐진듯한 천문산의 세계에 빠져드는
이 새벽이 참 행복 하면서 버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해외여행 꿈도 못꾸는 못난 가슴이
늘 안타까운데예~
덕분에 다녀온듯한 느낌 입니다
얼른 회복 하시고 시원하시게 하루 보내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살아 생전 장가계란 말에 속아 일 주일간이나 생사를 넘나드는
고행에 못 돌아오는줄 알았습니다
케이블카로 30여분이나 오르는 천문산, 그 높이는 가히 짐작도 어렵습니다
수 만 년 전에는 바닷속이었다니 더더욱 놀랍지요
내려오는 산길은 에스칼레이터 12개로 1시간여를 내려 오더군요
노인들은 극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침에는 제법 서늘하네요
밝은 하루 되십시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