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호선(天門狐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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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호선(天門狐仙)
보름달 둥실 올라 계곡이 밝아지니
꼬리가 아홉 달린 여우가 달을 탄다
약관의 어린 농부가
思慕의 정은 깊고
달 뜨는 저녁마다 연정은 타오르고
꿈 같은 사랑놀이 여명이 아쉽구나
넋 놓은 사랑의 열병
맥 없이 쓰러지네
農心이 천심이라 꿈 같은 天佑神助
탈 벗은 여우선녀 꼬리도 사라지고
그리던 임을 안고서
천년을 살아가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천문호선(天門狐仙)
그곳의 전설 일까나예~
탈 벗은 여우 선녀의 꼬리가 사라져 사람이 되어
그리던 임을 안고 사는곳
중국도 참 멋진 사연이 많으네예~
어디든지 하늘 天을 앞에 세우니 큰 땅덩어리를 가진 유세 인가 합니다 ㅎ
다녀오신 멋진 곳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멋진 詩語많이 남기시길예~!!
정민기09님의 댓글

"그리던 임을 안고서
천년을 살아"갑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천문산 산기슭에 살던 가난한 농부와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구미호가
나타나서 농부의 애간장을 끓이다 천상의 선녀들의 응원으로 꼬리를
떼고 농부와 알콩달콩 일생을 같이 한다는 단순한 내용인데요
정아님이 정확히 읽어 내셨네요 ㅎ
야외에서 수 많은 무희들과 어마어마한 스케일로 펼쳐진 장예모 감독의
뮤지컬이라 환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수 백명이 함께하는 연기와 노래 지금 이 순간도 흥분이 됩니다
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