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봉호(寶峰湖) 유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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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봉호(寶峰湖) 유람
옥색의 비단 위로 목선이 흘러가면
만년의 숨결인 듯 냄새도 파릇하다
견우의 부르는 노래
골자기 숙연하고
잔물결 이어지면 너와집 문을 열고
긴 머리 직녀양이 구슬피 노래하니
유랑인 두 손 모아서
사랑을 축원하고
깊어진 계곡에는 사랑만 자욱하고
하늘이 녹아버린 잔잔한 호수에는
녹색의 이야기들이
보봉 위로 흐른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녹색의 이야기들이
보봉 위로 흐"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배를 타고 흐르듯이 계곡을 지나는 상상을 해봅니다
아마도 사방이 금강산을 확대시킨듯한
규모로 짓누르듯이 당당 하것지예~
하늘이 녹아버린 잔잔한 호수위에 묵은 맘 다
씻어 오셨으리라 생각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계보몽님의 댓글

호수 위를 미끄러져 가는 목선 위에서 하늘은
손바닥만 했지요
지나는 골자기마다 토가족 총각과 처녀의 민요가락은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군요 지방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라는데 목선이 계곡을 지날 때마다
호숫가에 너와집의 문을 열고 나와 토속 민요를 부르더라고요 ㅎ
파란물빛이 그리 아름다운지는 첨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