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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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담 넘어 흔들리는 팽나무 잎새마다
선조의 숨결인가 蓮停도 고요하네
시절이 잠든 새벽에
세월은 침침하고
내일이 仲秋佳節 가을은 깊어지고
아이들 참새소리 벼이삭 숙여지니
희떠운 달뜬 마음이
하릴 없이 나댄다
연못에 개구리는 철 없이 울어대고
손 잡은 네살백이 백 년을 캐묻는데
노안에 피는 미소가
천길만길 가볍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시절이 잠든 새벽에" 깨어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아침에 스치는 바람이 슬몃 가을 흉내를내네예~
돌아서면 맺히는 땀방울~
바람이 식혀주기는 아직 인듯 합니다~
네살백이 손자 손 잡으시고
보름달 함께 올려보시길예~.
전국적으로 구름속에 보름달 뜬다고 합니다
자손대대 이어가시는 뿌뜻한 자긍심이
다시 한번 휘감을듯 합니다
행복 편안 한가위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오늘은 주차장 제초작업하느라 하루가 다 갔네요,
추석맞이가 힘에 부치는 나입니다,
막내 손자가 이 집의 맏종손이라 임의로와
종일토록 따라 다닙니다
마음 편한 한가위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