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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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 한 마리
새못을 가로질러 나르는 물총새야
아이들 웃음소리 모른 척 하지마라
풀잎에 앉은 잠자리
추억에 잠이들고
화랑정 난간 위를 유년이 달려가면
노송의 가지마다 기억은 돋아나고
수련 위 물뱀 한 마리
나절을 졸고있네
흐르는 세월이야 걷는 듯 달려가고
잔잔한 마음이야 물 위에 흩어져도
외로운 물새 한 마리
정처 없이 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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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09님의 댓글

"외로운 물새 한 마리
정처 없이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