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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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숲길 길어져서 바람은 서늘한데
먼 데서 온 옛친구 곡절은 깊어지고
성공의 뒤안길에서
가슴 뜯는 인생사
하나를 이루며는 하나가 무너지고
인생사 절름발이 天理는 인과응보
해거름 보이는 들꽃
탄식도 희떱구나
베풀고 내려 놓고 늘그막 가는 길에
수미산 같은 재산 人情에 풀어 놓고
청정한 영혼 하나만
가슴에 품고 사세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청정한 영혼 하나만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맞아예~
하나가 좋은듯 하면 하나가 무너지고
이족이 나아진듯 하면 저쪽이 기울고...
우리네 인생사가 그런것 같습니다
조물주께서 밋밋하면 사는 재미 없다고 일부러 심술의 흔적을 남겼을까나예~
베풀고 내려놓고 살다가면 좋으련만예~
계보몽님의 댓글

서울에서 모처럼 절친이 내려와 금오산 왕릉길을
두어시간 걸었네요
비교적 성공한 친구인데 카페에 앉아 듣는 인생살이가
점입가경이라 울고 웃는 우리네 인생이 서글프기만 했답니다
아침 날씨가 아주 싸늘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