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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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가을
가슴이 서늘하여 당기는 창가에는
지쳐서 다가앉은 가을이 거기 있네
부시시 누은 담장에
갈바람 싸늘하고
차가운 눈길 하나 허공에 일렁이면
화려한 옛이야기 뜨락을 달려가고
보일 듯 들리지 않는
시간을 돌아보네
곧추 선 기억들은 가슴에 맴도는데
실없는 여명 앞에 가을이 서 있구나
백수의 만가지 근심
끊일 줄을 모르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보일 듯 들리지 않는
시간을 돌아보"는 마음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발밑에 밀쳐 놓았던 이불을 끓어 당기는 새벽이 참 오랫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풍기를 턱 아래 바짝 끼고 살아야 했던 여름날이 이제는 멀찌감치 밀쳐져 있습니다
그래도 완전 끄는것은 답답 하여 켜 놓고는 있어도 선풍기 사랑은 식었습니다...ㅋㅋ
걱정을 내려 놓으면 좋을건데예
물가에도 걱정에 추석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파티마에 가서 마지막 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10월 초에 결과 나올때 까지 또 조바심이 나겠지예....
그런 미리 받아 들일 준비를 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예~
한낮은 아직 더운데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 입니다
감기가 좋아하는 조건이지예
조심 하시고예~
맛난것 영양가 있는것 많이 드시길예~~~~ㅎ
계보몽님의 댓글

결과야 당연히 이상이 없겠지요
일찌감치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점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탈이나도 처방을 하고 회복력이 왕성할 때 고쳐야 겠지요
짧은 인생살이 아등바등 살아봐도 세월이 삭신을 그냥두지 않습니다
그냥 나날을 마지막처럼 사는 수밖에 없습니다
즐거운 가을 되시고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