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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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물 위의 돌다리에 마음을 세워 놓고
난간에 올라서면 비웃는 본성 하나
보일 듯 잡히지 않는
철없는 마음 하나
죽어도 오매불망 일생을 쪼아대고
흠모해 죽어가는 아상이 어리석어
허공에 기대어 우는
가엾은 마음 하나
목관을 앞에 두고 곡소리 높아지면
아이의 울음소리 귓가에 들릴라나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진공 속 보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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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보일 듯 잡히지 않는
철없는 마음 하나" 꺼내 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오늘 아침은 철없는 마음으로 돌아가
자신을 다독여 봅니다
"괜찮아~ 열심히 살았잖아~"
가여운 마음은 잠시 밀쳐두고 예~
삶은 참 무겁다가 참 가볍다가 합니다
마음의 저울이 그렇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겠습니다~
편안하신 하루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고귀한 삶 열심히 살아 냈지요
우리네 삶이란 게 고통의 바다 아니겠습니까
돈독한 마음 하나 꼭 끌어안고 인생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좋은 결과로 편안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