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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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진흙탕 궁글러서 한 끼를 채우려나
뒤집고 파헤친들 주린 배 허기진다
새끼들 오종종 하니
검은 눈 뒤집히고
산소에 올라서니 폐허가 따로 없어
네 놈의 무엄한 짓 낱낱이 들어내서
그 입에 재갈을 물려
물고를 낼 것이다
밤이나 도토리가 일찌기 고갈되니
네 놈의 목구멍이 탈 듯도 하다마는
선조의 저 상투자리
어찌하면 좋을꼬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아이고~
어쩌면 좋아예~
조상님 놀라시어 까무라 쳤겠습니다~
새끼 거느린 멧돼지 모정이라지만 용서 안되지예~
사람들 욕심이 산짐승 먹이까지 싹쓸이 하니 에고~
큰일 치셔야 겠습니다
놀라신 가슴 진정하시고예
인부들 불러 얼른 수습하셔야 겠네예~
결과는 최악인데예 그래도 좀 순한 癌 이라쿠네예~
아무 위로가 되지 많는 이야기 지만
미리 내려놓은 상태다 보니 충격은 없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 보아예~~~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가벼운 암이라도 염려가 되는군요
하긴 요즘 암은 부위에따라 감기정도로 치부하기도 하니
깊은 심려는 금물입니다
관리관찰에 집중해야겠지요 안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
정민기09님의 댓글

"선조의 저 상투자리
어찌하면 좋을"까요!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산소가 엉망이라 망연자실하며 내려 왔지요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