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허무한 가을
가랑잎 한 잎 두 잎 마음을 굴러가면
먼 데서 우는 낙엽 바람에 들려온다
서러워 우는 가을에
바스라진 인생길
구르고 또 굴러도 발길은 정처 없고
발치에 채인 잎새 가엽고 서러워서
해거름 뒹구는 가을
희떠워서 웃는다
본향을 찾아가는 사람이 가는 길은
따듯한 엄마 품을 목 메어 찾아가고
철새가 나르는 가을
허망한 푸른 하늘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철새가 나르는 가을
허망한 푸른 하늘"을 올려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