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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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뜨끈한 뚝배기에 노란등 영계백숙
젓가락 양손으로 무엄히 갈라낸다
뽀얗게 보글거리는
입맛이 서두른다
섬유질 부드러운 영계의 뱃속 보소
쫀득한 찹쌀에다 산삼이 두어 뿌리
은행에 달큰한 대추
사랑보다 달콤해
후르륵 초겨울이 땀으로 훔치더니
포만한 하오 햇살 다정히 걸어간다
구수한 라떼 한 잔에
세월이 잦아지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구수한 라떼 한 잔에
세월이 잦아"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삼계탕~
오래전 롯데백화점 근무 했을때
복날 위의 식당가에서 줄서서 기다리던 추억이
뜨오르네예~
앙증맞은 몸매에 다리를X로 꼬아서
뚝배기에 담겨나온 뽀얀 국물속 영계~
새벽에 촐촐 한데 군침 납니다~
개운한 커피 한잔 딱이지예~
맛난 삼계탕 한 뚝배기 맛나게 먹은듯 합니다~
오늘도 따뜻하시게 편안 하신 하루 보내시며
행복 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모처럼 고향 누님이 전갈이 와서 오랫만에
삼계탕을 먹었네요
역시 토속음식이라 구수한 국물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오후 내내 살아온 인생사를 듣느라 해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