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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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칼국수
얼굴에 깨알처럼 자글한 두 여인네
낮부터 동동주에 맵싸한 파전 놓고
꼬리문 웃음 보따리
얼큰한 겨울 햇살
붉어진 오후 해가 어깨를 두드려도
무시로 남편 하나 죄 없이 죽어난다
씹어도 고픈 시장기
꼬습한 깨칼국수
풋김치 면발 위에 곁눈질 올려 놓고
한입에 바라보는 수다는 끝이 없네
이따금 마주치는 눈
어색한 겨울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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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이따금 마주치는 눈
어색한 겨울바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