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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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스님
뒷짐진 긴 세월에 재물은 늘어나서
무량의 삼층탑은 치솟은 욕심 같고
값 비싼 검은 애마는
닦아서 다 닳는다
젊은 날 곡진 세월 남의 등 그리쳐서
말년에 득도하여 공복空腹을 사들였나
채식에 육고기 한 입
달마가 웃고 가네
철지난 밀집모자 돌담길 지나가면
뭘그리 궁금한지 사방을 기웃대네
만다라 꽃비 모자라
황금을 찾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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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달마가 웃고" 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주지스님이라고 하기도 그러네예~
주지승이나 절 주인 정도 ........
사찰에 돈이 돌면 공사를 해 재껴
옛 멋을 날리고 승려 호주머니 부르면 비싼 차에 거드름~
진짜 스님들 도매금으로 같은 시선 가게 하지예~
에고~ 망쪼 입니다
얼치기 불자가 말 할 자격도 없지만예~~~~
계보몽님의 댓글

구절구절 맞는 말씀만 하시니 얼치기 불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ㅎ
검은 속셈으로 수행을 해 봤자 주위에서 먼저 알지요
남의 손 잡아주는 그런 수행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