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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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바지
천성이 고루하여 의복이 우중충해
환한 옷 거의 없고 옷방은 거무티티
성정을 뜯어 고치고
청춘을 찾아 볼까
지인의 지청구에 껴입은 빨간 바지
늙어서 물색 없는 노인은 붉어진다
하얀 티 빨간 바지에
몸 둘 바 몰라 하고
주름에 거친 얼굴 하얗게 분칠하고
노년의 안간힘에 눈물도 겹다마는
늙어도 늙지 않는 놈
마음을 탓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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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빨간바지 까지는 아니지만
윗 옷은 빨간게 많습니다~^^*
원래 좋아하는 색은 회색인데 옷으로 입으면
왠지 기운없어 보여서 그렇지예~
마음은 늙을 생각을 않은데
몸은 속절없이 세월 따라 갑니다~
쌀쌀 합니더예
따습게 잘 챙겨 입으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운동하는 지인 형님들은 올백색이 아니면 빨간 구두,
노란 바지에 파란 점퍼,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서리다가
이번에 단두대에 서는 기분으로 물색있는 한 벌을 구했습니다
봉투에 담아 장롱 속에 모셔 두었습니다만...
성격이 고루한 것이 이번에 확연히 느꼈습니다만 ㅎ
감사합니다 정아님!
정민기09님의 댓글

"청춘을 찾아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