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冥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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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冥福)
오는 듯 가는 것은 바람만 아니더라
하늘에 구름 가듯 그렇게 가는 것을
시름에 젖은 옷고름
눈시울에 젖는데
산 닮아 인자하고 물 닮은 현모양처
귀하던 그 세월이 저 하늘 별이 됐네
외로이 우는 외아들
갈피를 잃었구나
님 실은 검은 수레 분하고 원통해서
한 많은 소풍길에 조화도 앞서 우네
홀연히 사라진 어제
오늘에야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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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홀연히 사라진 어제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애닯은 한 生이 떠나셨습니다
이것저것 못해드린 외아드님
마음 아프고 속 상하시겠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잘 떠나신것 인지도예
하늘 세상에선 아픔이 없이. 편안 하셨어면예~
춘자 할머님 명복을 비옵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삭막한 세월처럼 아침바람이 찹습니다
어제 있엇던 일이 오늘 아침 저러이 빛나는 태양처럼
아무일 없는 듯 무심합니다
사람은 가도 햇살은 맑습니다
페가의 대문은 말이 없고 세월은 또 그렇게 아무일 없이 흘러갑니다
편안한 하루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