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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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고향
시간을 멀리 두고 찾아온 시냇가엔
낯익은 물고기들 반갑게 헤적이고
물 위에 어리는 얼굴
5월이 일렁이네
말랑밭 복사꽃이 분홍빛 화사하면
담 넘어 봄처녀가 새큼히 돋우는 봄
청보리 푸르른 물결
5월의 향기일세
연못에 잉어들이 금빛의 들배지기
水草에 몸비비며 세월을 잉태하고
대나무 낚싯줄 매어
5월을 드리우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청보리 푸르른 물결" 넘실거립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복사꽃~
많은 꽃이름 중에 왠지 복사꽃 그러면
볼이 발그레진 소녀가 연상되어요~
女人의 도화끼가 좋기도 나쁘기도 하다지만
복사꽃=도화끼 이니까예~!!
청보리 축제에 가자는데 기운 딸려서 가 질런지예~^^*ㅎ
혼자 살짝 가는건 쉬엄쉬엄 되는데
동우회 출사는 망서려지네예~
아직 밀봉상태로 개봉이 안됐거든예 ~ㅋㅋ
계절의 여왕 5월은 어디든 예쁨이 피어납니다
날마다 행복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어제는 봄비가 진종일 내리더니 오늘 새벽에도 마당에 잔디가 촉척하네요
밤새 비가 내렸나 봅니다
마을은 죽어 있어도 자연은 살아납니다
사방이 푸르름으로 만장한 자연의 호흡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영혼의 자유로움도 한 달, 그님이 오신다니 긴장이 됩니다
행복한 봄날 이어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