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한 고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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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고놈
하늘에 알록달록 매달린 허욕들이
바람에 대롱대롱 무시로 흔들리면
손 모아 다잡는 마음
희떠워서 웃는다
만장한 연등들이 마음을 밝혀 놓고
법석에 先覺 하나 一喝을 토해 내도
또아리 튼 고놈 꼬리
옴짝달싹 않는다
영롱한 보석들을 모두가 품었지만
보석을 닦지 않아 아욕에 매달리니
청량한 일체유심조
서러워서 우는 날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어제는 가 봐야지 가 봐야지 하면서
결국 주저 앉았습니다
왠지 기운이 다 빠져 버려서 자신이 없어졌지예
안 되겠다 싶어 붉은 고기 아닌 하얀살 고기를 사다 놓고 차마 오늘은 아니지 싶어
아직 냉장고에 모셔져 있네예~ ㅎ
찹쌀 불려 한 웅큼 넣고 푹 삶아서 몸 보신(?) 좀 해야 겠네예
내일 이른 아침 부터 예약이 잡혀 있네예
바람에 흔들리는 연등에 더 흔들리는 마음을 걸어놓고
나무아미 타불 관세음 보살 ~ _()_
계보몽님의 댓글

병원 순례길이 자주 다가오네요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치료의 기회가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몸보신 많이 하셔서 병마와 싸워 이기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영롱한 보석들을 모두가 품"은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