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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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타고 난 숯검댕이 하얗게 재가 되도
구원의 눈길마저 싸늘히 외면했네
천하에 불효 막급한
사람이 살아 있네
죄 지은 이 몸뚱이 그래도 살아 있어
염치를 감추고서 그 웃음 가소롭다
아이들 웃음소리에
불효는 눈물짓고
울 어매 울 아부지 기막힌 인생살이
척박한 살림살이 모른 체 살던 시절
불효에 우는 세월이
황혼에 누웠는데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아이들 웃음소리에
불효는 눈물짓"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일년중 제일 힘든 날이네예
남의 집 아이들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웃음소리 담장을 넘든~
필요한 가정의 달이고 꼭 있어야 하는 날이고
그렇지만 당연한 날이 당연 하지 못한 사람도 살고 있는
가슴 아픔이 최고치를 올랐다 밤이 시작 되면 가라 앉겠지예
하루가 일년 같은 시간
선택한 삶과 다른 어쩔 수 없는 고독한 삶의 시간 속에 사시는 어르신들께
마음의 응원을 보내 봅니다
그래도 살아계셔서 좋으실까예~~~~~
계보몽님의 댓글

아이들이 다 서울에 사니 어버이날도 심드렁하지요
하지만 내가 뭐 불효를 한 주제에 양심의 가책을 받습니다 ㅎ
용돈 조금씩 보내주면 그 걸로 만족하지요
하루가 일년 같이 살지 마시고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씩씩한 하루 보내시길요
편안 하루 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