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음(海潮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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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음(海潮音)
고요히 눈 감으면 아득한 그대 음성
인고의 틈새마다 시련의 바람 소리
하얗게 부서지는 건
모진 삶 하나더라
바람에 섞여 우는 먼 데서 오는 소리
가만히 귀 대어서 說法을 들어보네
포말에 이는 관세음
마음은 청량하고
손 모은 세월들은 맥없이 늘어지고
씻어도 후벼파도 귓구멍 캄캄하니
바닷가 그님의 소리
수미산을 맴도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海潮音~
좀 무식한 이야기 하나 할께예~
우리 포토 에세이방에 군함을 타시다 제대하신 해조음님이 가끔 오시는데예
물가에는 海軍출신 이시니까 그렇게 정 하셨구나
참 멋진 이름이다 고만 생각했지예
그런데 날라리 佛子다 보니 불법 공부 제데로 안한 표가 났는데
부끄럽지만 인정 하고 배울건 배워야지 합니다 ㅎ
계보몽님 덕분에 海潮音이 단순한 바다 소리가 아니고 부처님 말씀이라는것을예
죽을때(?) 다 되어서라도 알게 되니 철들어 죽는것 맞지예...ㅎ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成佛하십시요~ _()_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일생을 살면서 조금씩 깨달아 가는 삶이 값지지 않을까요
저도 사이비 불자라 얕고 넓은 등넘어 지식으로 살아간답니다
정아님이 큰 깨달음을 얻으셨다니 저도 즐겁습니다
방안에서도 해조음이 들리니 가만히 들어 보셔요 ㅎ
감사합니다 정아님! ()()()
정민기09님의 댓글

"하얗게 부서지는 건
모진 삶 하나"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