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릉(五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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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릉(五陵)
신라왕 五性들이 천년을 누워 있고
거친 손 껍데기가 세월을 전해주네
매끈한 반석 위에는
둥근 알 눈부시고
태양의 빛을 받아 오르는 이야기는
무던히 이어 오는 천년의 향기이고
고목의 굽은 허리에
님들의 호곡소리
숭덕전 우물 속에 비치는 알영 부인
시조새 박혁거세 혈연을 놓았으니
영원한 왕국을 쫓아
발길은 멈춰 있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저희 시조님께서는'박혁거세'를
신라 초대왕으로 추대한 6부 촌장 중 한 사람입니다.
그 공로로 3대 왕으로부터 정씨 성을 하사받으셨죠!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왕족에 버금가시니 어깨가 무겁겠습니다
여섯마을 촌장이 신라의 초석을 놓았지요
전설을 쫓는 시간이 신기하다는요
감사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초등때 수학여행지가 경주 였었지예
기차를 타고 부산을 지나 도착한 경주 시가지에 산 만한 무덤들이(그대는 능이라고 몰랐지예)
얼마나 놀랐던지예~
집에서 준 용돈으로 외할아버지 지팡이를 사서 왔는데
그때 할아버지 약 잘못드셔서 시력이 흐릿해져 가실때 였거든예
그 지팡이 사 오면서 선생님들께 칭찬을 얼마나 들었는지예~ 부끄 부끄예
우리 할아버지 얼마나 좋아하시고 더 애틋한 사랑을 주셨는지
경주 하면 연관어가 할아버지 지팡이 입니다
名詩앞에 추억 이바구나 꺼내 놓고 죄송 합니다 ^^*
계보몽님의 댓글

경주의 곳곳에는 왕릉이 여기저기 많지만 無名왕릉이 많아
손톱만한 증거가 있으면 전설을 만들어 가죠 ㅎ
지금 밝혀진 왕릉들도 주로 1900년도 초가 많답니다
시간이 나는대로 교과서에 나오는 천년의 영웅들을 찾아 그 향기를 함께하는 것이
요즈음의 낙입니다 ㅎ
할아버지의 지팡이, 동화적입니다. 좋은 기억 되시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