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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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회
핑크빛 유니폼이 꼬이는 포장에는
색색의 가면들이 비치는 선글라스
나누는 커피 한 잔에
웃음은 피어나고
달마다 한번인데 일 년이 다가도록
그 얼굴 알 수 없어 말 수만 많아진다
그래도 오가는 어투
그 속에 윤곽 있다
어쩌다 바람 사이 얼굴이 들어나면
자글한 주름들이 나이를 말해 주고
멋적은 미소들만이
애먼 공을 때린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얼굴을 가린 선그라스가
여자들의 짙은 화장을 연상 하게 하네예~
선그라스에 마스크 까지 쓰고 나서면 보이는게 아무것도 없는 얼굴과 마주 합니다
시력 보안용 안경은 눈이나 보이지만예...ㅎ
바람 사이에 나타 나는 세월의 연륜
이제는 그다지 두렵지 않아예
화장하지 않는 맨얼굴로 다닌지도 익숙해 졌고예
썬 크림리라도 바르고 싶은데
마스크를 어지럽히니 그것도 참습니다..
월례회 같은 모임이 있으니 계휙적인 일상이 되겠네예
늘 기분 좋은 날들 되시고예 행복 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한 달에 한 번 하는 월례회, 40여명의 회원의 얼굴을 일년이 다 지나도록
반도 어색합니다 ㅎ 참 노인들이 열심히 산다 싶습니다
3,4 라운드를 돌아도 끄떡 없는 노인이 수두룩합니다
대단한 노익장들이지요
이따금 문득 안 나오는 회원의 동정을 물어 보면 입원이나 집에서 요양하는 이들도 있으니
다들 눈깜짝할 사이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멋적은 미소들만이
애먼 공을 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