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들끓는 대지
연주홍 끓는 물이 돌틈을 비껴가면
저리도 파란 물은 누구의 작란인가
하늘빛 녹아져 내린
온수의 조화로다
무수한 시간들이 유황에 용융 되어
안으로 끓는 세월 숨결은 턱에 차고
참아야 사는 세월에
대지는 눈물지고
새벽을 장엄하는 하이얀 증기마을
대지의 틈새마다 입김은 꿈틀대도
수천 년 고뇌의 세월
부글부글 끓는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눈에 선하게 상상의 나래를 펴 봅니다~
온천수의 증기가 모락 모락 피어 올라
온 마을을 안개처럼 감싸 안고~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두근거리게 합니다
창녕 부곡 온천이 초장기에 그랬지예
어디든 따슨 물이 나오니 물을 받아서 식혀 써야 하는~
전성기의 부곡 온천도 난리 부르스의 도기니 였지예
관광지로 개발 되다보니 단발성으로 끝나고 말아
참 안타까운 현실 이고예~
계보몽님 詩語속 마을 같은 정감은 없어예~
멋진 풍경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가는 5월 행복하시게 잘 보내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상상력이 예리하십니다 ㅎ
아침 일찍 호텔 13층에 있는 온천탕에 올라 벳뿌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마다 피어 오르는 수증기 기둥을 보면서 지구의
신비함을 보았습니다 속으로 끓는 에너지를 저렇게라도 토해내어야
대지가 그래도 안전하리라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부곡 온천 몇 번인가 들렀던 기억이 납니다
지적하신 대로 너무 많은 온천수개발에 몸살을 앓다
안타깝게도 조기에 끝났지요
6월의 첫날입니다 늘 무탈한 삶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수천 년 고뇌의 세월
부글부글 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