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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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보리밭이 식간을 달려가고
밀 익는 밭머리엔 한가한 당랑거사
왼잽이 고속화 길을
졸면서 달려간다
보리로 빚어내는 술통은 아름이고
목구멍 훑어 주는 그 향기 익숙하네
나그네 지친 발걸음
취해도 좋으련만
한가한 시골길에 냇물은 다정하고
이 골목 저 골목을 실없이 기웃대네
하오가 휘청거리니
비틀비틀 즐겁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나그네 지친 발걸음
취해도 좋"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맥주의 첫맛을 지금도 오롯이 기억 하고 있지예
별로 좋은 맛은 아니였어예
마치 애기 오줌을 받아서 먹는 느낌???
그러나 그 맥주 맛이 입에 쫙 붙을때가 삶의 전성기 아니였을까 합니다
지금 생각 하면 어리석은 음식 섭취들
통닭과 먹는 시원한 맥주 세상을 다 얻은듯....
지금이 되어야 알아가는것들 그때는 생각도 못했던...
끝까지 모르다가 떠나는 사람들도 있겠지예
기름에 튀긴 음식의 해로움을....
6월의 시작 입니다
6월 한달 만 이라도 마음 깊은 곳엔 차분한 고마움을 항상 가지고 살아야 하는 달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는 날들 되시고예 행복 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맥주의 첫 맛이 애기오줌을 마시는 기분이라시니 재밌습니다 ㅎ
접대하면서 참 많이도 마셔댔지요
그 바람에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요
내일 순례길 잘 다녀 오시고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