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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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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기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회 작성일 25-07-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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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


기초를 다진 곳에 검은 돌 먼저 놓고

생각이 멈춘 곳에 하얀 돌 나중 놓고

머릿속 도면을 보며 놓아가는 돌.돌.돌


기둥을 세워놓고 돌담을 연결하면

부딪친 감성들이 하나둘 깨어나고

돌과 돌 만난 곳마다 불꽃튀는 점.점.점


돌과 점 하나된 곳 무한한 묘수의 터

한울에 단 한자리 깊고도 오묘한 곳

그 한곳 내 꿈이 될 때 무릎치는 집.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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