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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담아내는 그 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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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족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18-03-20 15:22

본문

삶이 담아내는 그 속을

          

                              김나은

 

정말

후회한다면

그것은

내 삶이 아닐거야.

 

삶을

모른다고

모두가

후회하는 것은 아니니까.

 

후회란 것

때론

비겁한 것보다

더 비참해지지.

 

산다는 것은 또 다른 세상을

사랑했기 때문에

지난날들을

후회해선

안되지.


우리가 마음대로 안되고

모든 것이 지나가 버린 것이었을 때

아픔이란 건

결국

덜 행복했던 것을

얼마나

죄스럽게 하는가.

 

고통스럽다는 건

삶을 지탱하는 또 다른 꿈

행복할 때

그 의미를 줄 수 있겠지.


모두가

행복할 때조차

삶이

고통스러운 건


우리가 가지는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시간일 뿐

삶이 담아내는 그 속을.


삶이 담아내는 그 속을

모르기 때문만은 아닐 거야.

 

사랑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려고

눈물을 준비하니까.

 

나도 그 희망을

준비를 해야지.

 

삶이 담아내는 그 속을

모르기 때문만은 아닐 거야.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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