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조) // 밥도 - 이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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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95회 작성일 15-07-23 04:33본문
밥도
나이 쉰다섯에 과수가 된 하동댁이
남편을 산에 묻고 땅을 치며 돌아오니
여든 둘 시어머니가 문에 섰다 하시는 말
나이 쉰다섯에 과수가 된 하동댁이
남편을 산에 묻고 땅을 치며 돌아오니
여든 둘 시어머니가 문에 섰다 하시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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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날도 환한 봄날
- 이종문
봄날도 환한 봄날 자벌레 한 마리가
호연정(浩然亭) 대청마루를 자질하며 건너간다
우주의 넓이가 문득,
궁금했던 모양이다
봄날도 환한 봄날 자벌레 한 마리가
호연정(浩然亭) 대청마루를 자질하다 돌아온다
그런데, 왜 돌아오나
아마 다시 재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