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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알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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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18-12-0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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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알몸]
                 鴻光



여름엔 겹겹이 속옷부터 챙겨입고
하늘거리고 야들야들한 옷부터 최초의 나들이였었지요
찬 바람 불고 하나씩 벗어버린 알몸이 자기 삶의 소명이었습니다.


나뭇잎 떨구며 이제 싸한 날의 자손 건강을 지키는 오직 하나


나목은
씨눈을 감싼
비늘 잎만 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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