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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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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5회 작성일 18-12-19 12:17

본문


오동도

 

 

동백열차 타려다 코앞에서 놓치고

떠나가는 뒷모습 아쉽게 바라보다

오동도 물결 밟으며 서방파제 건넌다

 

흰 거품 꼬리 물고 고깃배 연신 들고

먼 세상 온 것 같은 저 호화 여객선은

방파제 엠불호텔처럼 풍채가 당당하다

 

커다란 입 벌리고 서 있는 용굴에는

머리가 쌀가마만한 지네가 살았다는데

손가락 브이 그리며 인증샷하는 사람들

 

몇 백 년은 묵은 듯 우람한 동백나무

때를 놓쳐 찾아온 뒤늦은 과객에게

몇 송이 남은 전부를 선물처럼 내 주신다

 

뱃고동 길게 울리며 호화여객선은 떠나고

통통통 작은 어선들  난바다 돌아돌아

마지막 고기를 싣고 아침을 다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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