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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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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66회 작성일 15-07-26 23:14

본문

 

자다 깨다 또 자며 한낮을 다 지웠다

깨우는 이 없고 오직 더위가 날 눕혔다

몽롱한 시간이 가고 흰 달이 밝았다

 

흰 달이 떠오르니 허기도 차오른다

먹다만 백숙이 열탕에 누웠다가

몸통을 다 내어주고 푸드덕 날아갔다

 

참으로 긴 낮잠 맛이 가는 소금 간 맛이라

배 또한 부르고 이제부터 할 일이 무엇일까

식후엔 잠시 또 누워서 달 보며 밤공기 쐬노라

 

추천1

댓글목록

단혜 김강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단혜 김강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일의 넉넉하고
지친 몸 쉬임 하는
느긋한 일상을
곱게 담으신 시조향기..^^
향기에 취하여
머물러 행복감 가득 누려봅니다 ~!!
한주도 평안하시고
기분좋은 시간들 담으시길요~^^*

몽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몽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수선생님 일상이
부럽군요.
더위를 피하는
방법, 저도 오늘한 번 해보겠습니다.
재미있게 감상잘했습니다.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혜 시인님 몽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휴일이라 퍼져 잠만 자다보니 하루가 다 지났더군요
뭘 쓰긴 쓰야겠는데 잠만 자느라 본 것도 들은 것도 없으니
하여 끄적이다 보니 하루 일기가 되버렸네요.
간만에 늘어지게 잠은 잘 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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