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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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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19-04-0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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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지통



 

  쇳물의 시간이 발목을 지나갔다

  발목도 목이어서 바닥을 버렸는데 목 아래 없는 발바닥이 어쩌자고 가려워


  한걸음 갑수 어매 차말로 으쩐다냐 발목 밑 가슴팍을 긁다가 쥐어뜯다가

  참말로 내는 어찌 산다요 갑수 씨 들썩이자


  암시랑토 않으면 숨탄 것 아니랑께

  징글징글 안 풀리는 보따리 매듭 풀어, 말씀의 젖 물리나니

  죽잖으면 다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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