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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시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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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1회 작성일 19-05-14 16:57

본문

아까시꽃


도골


 

연두의 품속에서 조용히 숨었다가

순식간 만들어낸 하이얀 고속도로

아뿔싸 아가씨처럼 내숭떨긴 늦었네

 

뿌리가 모의하고 줄기가 동의했나

온산에 백색 테러 누구도 막지 못해

드디어 아까시 순정 하늘까지 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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