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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들이 자고 가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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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4회 작성일 19-06-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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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손들이 자고 가던 집/松岩 李周燦

         여 보소 주인양반 지나가는 객 이오다
         가는 길 날 저물어 하룻밤 신세지고
         낼 아침 
         갈까하는데 
         잠 좀 재워 주시오

         길손이 들끓기로 주막집 못지않은
         우리 집 허구한 날 나그네 자고 가는 
         그럴 적마다 
         내 몫은 
         세숫물 떠다 바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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