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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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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19-07-11 04:54

본문

[청춘 별곡]

                    鴻光


틀면 쏴!


마음을 쏟아 내던

바램의 순간이 수돗물인 줄

지나 버린 세월에 말 못 할 사정이

낡아서 교체하는 것을 보고


세월은 또 하나의 미련을 낳는가 보다

붉은 녹물이 쌓이고 쌓여서 석순이 된 모습이

이십 하고도 오 년이 된 오늘

몸속에 피돌기 혈관을 문뜩 생각하니


사반세기에

사람은 청년의 한창인데

무쇠에 녹이 슬어 황천행이 되었으니


인생은

질기고 질긴

행복한 세포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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