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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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6회 작성일 19-09-19 09:54본문
가을 길섶에서
은파 오애숙
가을 길섶에 들어서면
설렘의 물결 피아노시모
갈바람속에 나뭇잎의 합창
포르테로 이끌고 가다가
사랑의 노랠 부르고
들판의 오곡백화
만발하게 휘날린 화음
장엄한 대자연의 합창속
오케스트라로 피는 메드리
아 감격할 그 하모니
소슬바람 시나브로
휘날리며 만추의 풍광 속
후두득 후드득 추풍낙엽
서글픔 일렁이는 인생 서녘
해넘이 속 스미는 맘
낙엽이 한 잎 두 잎
강물따라 흐르는 세월
흘러 흘러 알토와 베이스에
담금질로 목울음 맘으로
삼키고 있는 심연
아 야속한 세월이여
풀 벌레 처량하게 우는 밤
그대가 오늘 따라 그리웁게
가슴에 일렁이고 있기에
나 그대에게 바라노니
또다시
내게로 와서
화사하게 피구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아마도 그럴것이옵니다 ...
시인님
상큼한 문학소녀들이
이 시를 시조를 본다면
제법 거창한 뭔가가 나올것 같은데
그렇지 얘들아 .................
그럼
시인님
오늘도 좋은시조 시 잘 읽고
많은 생각을 하며 가슴깊이 새기며
가옵니다
감사 드리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동산도 시인의 눈을 뜨게 하지만
가을 들판 역시나 시인의 눈을 열어주는
모티브 만들어 주고 있어 가을은 시인의 맘속에
불지펴 주는 계절이라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