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에 물든 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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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3회 작성일 19-09-26 07:15본문
황혼에 물든 맘
은파 오애숙
황혼에 물든 맘
이생에 나 잠깐
마실 나 왔구나
서녘 끝 자락에
팔랑인 깃발로
다가오는 심연
어즈버
일장춘몽속
꿈이련가 하노라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즈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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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야은 길재(吉再)의 고시 한소절에서 나온 순우리말
감탄사가 이제 성인가요의 노랫말로도 재탄생되었고
[황혼에 물든 맘] 종장에 착용하여 엇시조 썼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이나 회한을 드러내는 노래나 싯구에
감탄사처럼 우리 조상들이 쓰던 단어가 21세기에
사는 우리들의 회한을 담아내고 있음을 느껴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려왕조의 흥성했던 시절을 의미하는
'태평연월'과 '꿈이런가'라는 표현이 서로 호응함으로써,
고려 멸망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과 인간사의 무상함을 느끼는
마음이 비유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참으로 여러가지를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드리옵니다
잘읽고
가옵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공주 마마님은
이젠 완벽하게 음보를 지키시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내용만 매끄럽게
쓰시면 시조집 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계속 쓰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