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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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
은파 오애숙
내 그대 내 사랑아 인생의 고귀함이
어찌 들의 풀만 못하게 생각하는지
내 그대 내 사랑아 그대의 고귀한 생
어찌 풀잎에 맺힌 이슬로 착각하나
아, 내 사랑 그대여 들에 피어 휘날린
들꽃도 모두 쓰임새 각기 다르기에
나 그대 생각함은 만물의 영장이기에
어찌하여 핍진한 꽃이 되려고 하는가
사랑하는 내그대, 꽃이 핍진 하고 나면
아름드리 열매 맺는 걸 알지 못 하는가
이 가을 단풍 잎새 사이로 부는 물결에
내 사랑 배 띄우리니 홍빛사랑 물들자
어느 것 하나라도 버려질 것 없는 그대
하늘빛 눈 뜨이여 한 걸음 씩 가자구려
이세상
그대로 인해
아직 할 일 많기에
추천2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울긋 불긋 물들어 가는 빛고운 단풍들을 그려보면서
가을편지 잘읽고 가옵니다
감사 드리옵니다
시인님 ...
꿈길따라님의 댓글

그곳은 어떤지 모르지만
이곳의 학생들 자살 충동
많이 느낀다는 통계있어
귀중한 인생 생각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