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겨울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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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겨울 신호탄)
은파 오애숙
하늘창 열리어
산정상에서부터 그 찬란한 영화도
눈 깜짝 할 새 였다 쓴미소 짓고있다
하늘창 열리어
영화도 잠깐이다 홍빛 얼룩진눈물
호수 위에 누우며 이별 고하고있다
하늘창 열리어
들판에 화려함도 스산함에 움추려
기 죽고 앞마당의 행진도 멈추었다
하늘창 열리어
몇 알의 까치밥만 대롱대롱 매달려
가을날의 그리움 대변 해 주고 있다
하늘 창 열리어
가던 길 멈추고서 빗방울 소리속에
슬픔 북 받치면서 이제 겨울이란다
오호라
겨울 온다는
네 신호탄 이구나
추천1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참으로
성질급한 겨울이도다
아직도
한창인데 가을이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았단 말야 ...
시인님
행여라도 겨울이 빨리 올까봐 말이옵니다 ...
잘읽고 가옵니다
감사 드리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