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초상(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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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초상
은파 오애숙
여름에
만났던 넌
속까지 시원했지
이가을 빗속 뚫고
추적추적 밤차로
떠난 님의 그림자
어깨쭉지 축쳐진
허탈감의 너울속
빗금쳐 내리는 밤
너의 커튼 벗기고
간신히 보듬고서
반사체로 투영해
빗겨간 세월 속에
추스리련 심연에
새겨진 옛그림자
이겨울
그 어디서도
찾지 못할 옛추억
추천2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비(초고)/은파 오애숙
여름에
만났던 넌
시원했다
속까지
이가을
빗속 뚫고 밤차를
타고 떠난 님처럼
어깨쭉지 축처진 허탈한 맘
간신히 보듬고서 빗금쳐 내리는 널
커튼을 벗기고서 물끄럼히
빗겨간 세월속을 투영해
떠오르는 옛그림자
새긴 맘
겨울역
그 어디서도
찾지 못할
그리움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시인님
찾지 못할 그리움은
화려하고 멋진 어느 봄날에 가서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사려되옵니다 만 ...
감사 드리겠사옵니다
잘읽고 가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그리움은 나이가 들면
순간 순간 가슴으로
휘날려 오는 것 같아
지나간 아쉬움이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