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가을(시월의 어느 농촌 풍경)--[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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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12회 작성일 19-10-15 07:18본문
시월의 어느 농촌 풍경---[MS]
은파 오애숙
땡그르 땡글땡글 열매가 익을 때면
해맑은 이른 아침 구릿빛 땀방울 속
농부의 진솔함으로 열매 얻는 대풍작
파아란 하늘 속에 흰구름 몽실몽실
무지개 희망 나팔 부를 때 황금물결
겸손한 황금 벼이삭 바라보는 희망참
구릿 빛 수고롬에 울려라 풍년의 징
쾌지나 칭칭 나네 올해도 풍년일세
모두가 함께 모여서 서로서로 도웁세
쾌지나 칭칭나네 올해도 풍년 일세
앞집과 건너편집 풍작에 춤을 추네
모두다 함께 모여서 흥겨웁게 춤 추세
18.10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이 시조를 읽으니
황금들녁이 떠 오르옵니다 ...
잘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분좋게 다양하고 알차게 ... 잘 보내시옵소서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맘 때의 농촌의 풍경이 그리워 집니다.
물론 농촌에서 살아 보지 않았지만 예전
고등학교 때 딱 한 번 남이섬에 부근에서
추수하는 모습을 잠시 본 기억을 조합해
쓴 시조 입니다. 황금물결속에 농부의
기쁨과 행복이 즐거움 속에 풍악놀이가
정겨움으로 다가오는 가을 길섶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보다
주변에 실상을 깊이 파헤쳤내요
많은 생각과 발굴이 있기에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좋은 시조 감동으로 새기고 갑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경험이 없어 느낌으로 작년에
쓴 시인데 이곳 창방의 향기에다
작품을 많이 올릴 수 없어 문인협회
제 홈피에만 올리고 시백과와 이곳엔
올리지 않았던 작품인데 시기가 잘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추수 때라고
생각하여 올려 봤습니다. 올리면서도
때로는 맞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생각 되는 부분도 있으나 전에 드라마
봤을 때 기억이 스쳐가 쓴 작품에 종장
3543 바꿔 엇 시조로 올리려고 했죠
하지만 작년 7월 이전에 쓴 것이라서
다시 확인 해 보니 초장 중장 종장을
다 거의 다 글자수 맞게 쓴 것 같네요.
꾕과리 치는 것은 제가 그냥 삽이했는데
진짜 그런지는 정확하게 모르겠고 아마
제가 농부라면 결실의 기쁨 그리 누릴 것
같아 표현했습니다. 꼭 추석날만 꾕가리
치는 것이 아니고 추수의 기쁨 누리고자...
농촌의 가을 풍경에 어긋나지 않아 다행
이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감사 올립니다
두시인님 께서는 추수를 다 하셨는지요?
시간 내 창작의 향기방의 방문하겠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쾌지나 칭칭의 뜻
1. 쾌지나 칭칭은 쾌재를 불렀다. 라는 단어에서 유추하면 마음먹은 대로 일이
잘 되어서 만족스럽게 여긴다라는 뜻으로 "유쾌하구나" "만족하구나" 라는 뜻
으로 해석이 된다.
2. 쾌지나 칭칭을 부를 때에 [치기나 칭칭]. [칭칭이 소리]라고도 하는데, 이는
후렴을 지역에 따라서 "아하 칭칭나네". "쾌지나 칭칭 나네", "쾌지랑 칭칭나
네", "치기나 칭칭 나네"등으로 부른다.
3. 쾌지나는 신나고 유쾌하고 만족하다는 의미를 갖는다.
4. 칭칭은 꾕과리 소리 좋고, 칭칭 울리는 소리라는 의성어라는 의미이다.
5. 나네는 월이 청청 설에서는 "달이 밝아 났네" 달이 밝아 나오네, 나네" 가 되
고, 가등청정 설에서는 "가등청정이 싸움에 져서 물러가네", "나가네'라는 말
이 되며, 꾕과리의 구음설에서는 "만족이 넘쳐나고, 흥겹고 기쁨이 넘쳐나
네" 라는 뜻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