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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 들판에서/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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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2회 작성일 19-11-15 01:42

본문

억새꽃 들판에서

 

 

                                 은파 오애숙



가을 길섶에서 바람 부는 대로

초연함으로 사는 네 모습 볼 때

우리네 인생사 마파람 속 북풍

휘모라 친다해도 당황치 말자

 

오히려 너처럼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생각하며

바람아 불려면 불어라 당당한

네 미소 가슴에 안고 살아가누

 

너의 당참속에 오가는 이에게

"만나서 반가워, 우리 또 만나"

한결같은 널 바라만 본다해도

기쁘기에 네미소 닮고 싶구나

 

겨울이

온다고 해도

변함없는 맘으로

 

 

추천1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억새꽃 들판에서 ...
늦가을 홍장미를 보듯
기쁜 맘으로 잘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희망찬 시조를 선사하신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황금빛 금요일 되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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