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날의 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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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6회 작성일 19-11-28 23:27본문
가을 날의 애상/은파
아직 내 가슴에 붉은 단풍잎 하나가
심연에 스며 홍조를 띠고 있는데도
아쉬워 하고 있는 건 무얼 의미 하는지
해질녘 해걸음 뒤 서성이는 맘속에
그림자 일렁이고 있는 그대의 진실
나에게 미소짓기에 그리운 날 이누나
온 산야 울긋불긋 오곡백화 여물 때
세월속 나도 곱게 익으면 좋으련만
아직도 푸성귀처럼 풋내 풀풀 나누나
앞마당 단풍잎은 가을햇살 머금고
화알짝 웃음짓고 내게 손짓 하건만
아직도 쥐구멍만을 찾고 있는 자련가
이가을
못내 아쉬워
가슴 저려 오누나
추천2
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자연이든 사람이든
항상 가까이할땐 별로 못느끼다가
꼭 보면 지나고나서 그 때가 좋았고
그때가 그립다는걸 느끼게 되나보옵니다 ...
오늘도 님의 좋은 시조로
많이 즐겁고 행복할것 같사옵니다
잘읽고 가옵니다
참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따스함속에서 ...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