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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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2회 작성일 19-12-17 18:35본문
겨울비/은파
참았던 내 눈물을 너만은 알고있어
이제야 알아차려 비 속에 쏟아붓고
마음껏 목놓아 울라 열고있누 하늘창
아무리 그러해도 조금씩 내려주렴
내 슬픔 가슴속에 담았던 옹이하나
맘에서 내려놓기엔 아직시간 걸리우
소낙비 내리듯이 콸콸콸 내리어서
내 슬픔 사라지면 얼마나 좋겠냐만
나 잠시 창문밖 보며 슬픈 비애 마시우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시한 [겨울비 속에서]를 시작 노트로 하였던 것을 연시조로 올려 놓습니다.
겨울비 속에서
은파 오애숙
참았던 내 눈물을 너는 알고있었니
이제야 알아차려 비 속에 쏟아붓고 있는 너
마음껏 목놓아 울라 위로하려는가
아무리 날 위로하려 하늘창 열었어도
날 위해 조금씩만 내려주렴 숨 쉴 수 있도록
내 슬픔 맘에 담았던 옹이가 하나 있어
아직 맘에서 내려놓기엔 시간 걸리니
여름 소낙비 내리듯이 내리지 말고 조금씩
이슬비처럼 내맘을 적셔주면 안되겠니
네가 하늘창 활짝열어 내 슬픔 사라지면
얼마나 좋겠냐만 아직 내 슬픔 쏟아내기엔
아직 멀었으니 조금씩만 내려주기 바래
나 지금 잠시 창문 밖 보며 슬픈 비애
가슴으로 쏟아내려고 빗줄기 응시하고서
하늘 창 바라보며 내 맘 달래고 있으니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겨울비가 읽으면
자기를 잘 표현했다고
역시 대단하신 시인님으로
인정하시겠사옵니다
누구라도 읽으면
그러지 않겠사옵니까 ...
그래 겨울비야
난 아직 멀었어 ...
멀어도
한참 멀었어 그치 ...
시인님
조용히 내리는 겨울비처럼
남몰래 살짝 잘읽고 가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겁게 잘 보내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