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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질 녘 12월 바닷가에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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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20회 작성일 19-12-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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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12월의 바닷가에서


                                                                 은파 오애숙


하이얀 파도거탑 싸올려 오는 물결

억겹의 날들 속에 지칠 줄 모르는 너

헛헛함 날려보란둣 미소하고 있구나


한세월 가슴앓이 망부석 되었어도

무엇을 위해 살아 온걸까 파문일며

지나온 세월속의 한 보란듯이 던지네


인생사 여울목서 직진해 달린 세월

거울속 내 모습은 주름진 몰골속에

지는해 휘감고가서 어깨쭉지 쳐졌누


새봄에 꽃 피건만 흘러간 젊은 날이

그리다 목울움만 삼키며 산 세월속

그나마 너로 인하여 보상받고 싶은가


바닷가 거닐면서  윤슬로 피는 곳에

내마음 배 띄우며 빈맘이 되고푸다

서쪽 해 나에게 미소 하고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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