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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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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0회 작성일 19-12-26 18:09

본문

10월의  마지막 날/은파

 

오애숙

사랑이  저 멀리서  노래해 아련하누

깊은 산 뻐국이는  날오라 산 어귀서 

나에게 휘파람 불며 손짓하고 있건만

 

오늘도 그대 음성 들을 수 없다기에

허공속 그대 음성 듣고파 호소하나 

그대를 그어디서도 찾지 못해 애타누


사랑이 저기멀리 간다고 손짓하나

언제나 꾀꼴이는 깊은산 산어귀서

나에게 언제든 오라 휘파람을 부르네


잎새 진 시월 문턱 영영의 전차 타고

사랑이 가버린 것 시월의 마지막날

슬픔이 소리치는 걸 듣고서야 알았네






추천2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의  마지막 날

 

                                                  은파 오애숙

사랑이  저 멀리서 
노래하며 지나가고 있으나
꾀꼬리는 장단 맞춰 깊은 산 속
산 어귀에서  노래 하네

이 아침에 가슴에서
그대의 음성 듣고  싶은 데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지
오늘은  침묵하네

사랑이 저멀리  간다고
손짓으로 내게 말하고 있지만
꾀꼴리는  언제나  깊은  산속
산 어귀에서  노래 하네

잎새지는  세월의  문턱
저 멀리 사랑이 가버린 것을
시월의  마지막  날 슬픔의 비가 
나를 일깨워 알았네


====================
이 시는 2012년도에 쓴 시입니다
은파의 바로 위 오빠 소천 5주년 때
쓴 시인데 시조로 바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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