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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년 경자년생에게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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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85회 작성일 20-01-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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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년 경자년생에게 부처/은파



외롭고  쓸쓸한 방  억측속  홀로 있을
이세상  누군가의  아픔이  스민  그  방
보듬어  주고파지는  경자년의 60년생

이세상 살만하다 누군가 아름다운
사회라 고백하면 좋겠다 싶으다만
숨가삐 억압의 삶을 살았다고 싶기에

어여뿐  심상속에 찾아와 뿌린 씨앗
살포시  싹을 틔어 새맘을 활짝 열어
희망꽃  활짝 피워서  삶의 향기 마셔요


새아침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백세문  활짝 열어  행복하게  사세요

인생은  육십부터라  꽃길만  걸으세요 

추천1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와우~ 경자년이 밝았다/은파



2020년 새해가 되었다. 살아있는 자는 설렘속에 제아의 종소리와 함께 기지개 편다. 바닷가로 몰려나온 인파가 꽤 많다. 이순간에 태어난 경자년 1월 1일생 아이들도 꽤 많이 있을 듯 싶다.

 사람이 태어날 때는 온 누리를 내것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였을까? 이 세상에서 뭔가 해 보겠노라고 두 주먹을 꽉 쥐고 태어난다. 올해는 경자년이다. 60년 전에 태어난 1960년생은 회갑을 맞이 하는 해다. 전쟁의 안정권에 도래 된 까닭인지 베이비붐(1953~1963)의 정점 이뤘다. 통계에 의하면 역대 유일하게 1,006,018명이 출생했으며, 2020년이 된 올해의 생존자는 90만명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다.

1960년생은 그런 이유로 늘 또래 집단과 끊임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살아온 것이다. 학창시절은 물론이고 취업에서도 마찮가지였다. 혁명으로 얼룩진 군사 쿠데타의 유신 독재와 5공화국 철권 정치로 젊은 날은 억압의 시절이었다. 민주화로 나가기 위해 학생과 정치가 마찰이 되었던 시기다. 20살 이후엔 한동안 거리를 다닐수 없었다. 명동거리를 걷다 젊은이라는 명목이 죄가 되었던 시대였다.

삼청교육대가 이때 생겼기 때문이다. 쿠데타로 전두환 정권(신 군부세력)이 정권을 잡았다. 바로 1960년생이 20살이 되던 해다. 1980년대 사회정화사업을 명분으로 군경 합동작전인 ‘삼청작전’을 진행했다. 시군부세력이 무지한 까닭이었나, 아니면 권력에 눈이 어두워 제세상 만들려고 했는지. 헌법에 보장된 국민 기본권 결국 무시됐다. 계엄 상태라는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고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것인지 당시 한국사회 정치구조였다

통계에 의한 보도는 1980년 8월부터 1981년 1월까지 6만 여명이 법원의 영장 발부 없이 체포됐다. 나의 후배도 앞서 말한바처럼 명동거리 활보하다 잡혀들어갔다. 성숙한 외면로 성년식을 앞두고 혹독한 경험을 치루게 된 셈이다.다행히 당시에 대학생이 아니라 쉽게 풀려 놨던 것 같다. 당시에 후배가 당일에 풀려났는지 하루만에 풀려났는지 너무 오래되어 가물거린다. 분명한건 그녀의 증언은 무조건 잡아갔다고 했다.

남자친구와  같이 가지 않았기에 천만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남자친구가 당시 고대생이었기에 만약 같이 가다가 잡혀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운명이 달라졌을까 생각해보니 아찔하다. 통계상 당시에 잡혀가 혹독한 훈련 받은 자는 4만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시민이 순화교육 대상자로 분류돼 군부대 내에서 삼청교육을 받았다. 불량배 일제 검거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3명 중 1명은 전과 사실이 없었다.

마구잡이 검거 의혹이 불거진 이유다. 삼청교육대 사건을 어떤이는 우리 역사의 ‘우울한 그림자’라고 표현했다.  이때 대학을 다니다 군대입대한 이들 역시 혹독한 곤역을 치뤘다고 한다. 학생들이 잘못 된 정치와 맞섰기에 군인들을 고생 시켰다고.. 그런 이유라지만 사실 위에서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 싶다. 1960년생은 결국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휴강에 동참해야 했다. 계속 되는 학생들의 시위로 대학이 문을 닫았다. 심지어 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없어 오직 레포트로 평가 되어 학점이 나왔다.

가장 비통한 것은 민주주의 꽃인 언론의 자유가 말살되었다. 암흑의 역사라 싶다. TBC(동양방송)'과 'DBS (동아방송)이 '전두환 정권'의 '강압'에 의한 '방송 통폐합'과 관련하여 1980년 11월 30일 동양방송이 막을 내렸다.1964년 개국부터 1980년 11월  언론통폐합에 따른 신문-방송 겸영 금지를 이유로  KBS에 넘어갈 때까지 국내 방송계를 주름잡았던 대형 방송사였다. 민주주의 역사상 정책상 잘못 된 과오로 인해 두고두고 쥐구멍을 찾아야 될 역사다. 한국문인협회 현재 고문이신 김신웅 시인 역시 당시 피해자이시다. 당시 신문기자이셨다고한다. (당시 언론 말살 작전의 피해자)

1960생은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3.15 부정선거를 간접 경험해야 했다.  그 결과로 1960년 4.19 혁명이 일어났다. 결국 박정히 쿠데타에서 유야기를 보냈다. 앞서 서두에 밝힌바 억업의 삶이었다. 1960년에 태어나 1988년까지년까지 정치와 사회적인 면에서 짓눌려 살아왔기 때문이다. 또한 보릿고개의 한을 가지고 살아왔던 부모세대의 그 한을 풀기 위하여서 학벌주의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하나의 돌팔구는 음악이었다. 당시에 빌보드 차트에 오른 곡들로 위안이 되었는지. 팝송과 춤 패션에 올인하던 시대였다. 그래서 일까 많은 친구들이 팝송에 빠져 있었다. 노래도 꽤 잘불렀던 기억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바닷가! 당시의 곡들이 어렴푸시 흥얼거려진다. 지금 들어도 멋지고 아름다운 명곡들이다. 인간은 28세 이전의 음악으로 한평생을 흥얼거린다는 연구도 있는데 정말 다행이라 싶다. 그런 저런 여러가지로 대한민국은 민주화 시발점이 된 해로 역사가들의 평가다. 시원스런 바닷바람을 맞으며 알게 모르게 억압의 시절을 살아온 1960년 경자년에 태어난 모두에게 애뜻한 마음으로 꽃길만 걸어가세요. 기원하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곳 미국도 1960년도가 안정권 속에 베이비붐시대가 열렸다. 그런 까닭에 정부로부터 받는 혜택이 1960년도에 태어난 이들부터 65세에서 68세로 미뤄 졌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이라 생각되지만 앞으로 70년도에 태어난이들에게는 메디칼 혜택도 없을 정도라고 하니, 지금까지 열심히 잘 살아 왔던 것처럼 살면되지 않을까 긍정의 날개를 펴서 사세요. 당부해 드리고 싶다. 사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 갈테니까. 문제는 골골 백세가 아니라 백세까지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누가 그랬던가!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건강하다면 생각과 계획에는 커트라인이 없다. 하여 60년생(경자년) 공수래공수거 되기 전, 하늘빛 향기 품고 나래 펴게 되시길 두 손 모은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홀로 가여운 방/은파


외롭고 쓸쓸한 방 억측속 홀로 있을
이세상 누군가의 아픔이 스민 그 방
보듬어 주고파지는 경자 년이 되어서

이세상 살만하다 누군가 아름다운
사횔세 고백하면 좋겠다 싶으다만
숨가삐 쳇바퀴 도는 도시인의 삶인데

어여뿐 심상속에 찾아와 뿌린 씨앗
살포시 싹이나서 새맘을 활짝 열어
자 우리 희망의 꽃을 피우자고 하누나

=================

이 연시조는 [누추한 방/정석촌] 댓글한 내용을 [연시조]만든 후 다시 기회가 되어 [경자년생에게 부처]라는 연시조로 다시 만들어 올림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그렇사옵니까
잘읽고 가옵니다 ...

오늘도
여러가지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겠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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